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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65세부터 무료인데 버스는 왜 돈이 나갈까… 노인 무임승차 지역별 기준 정리

by 복지다롱 2026.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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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개찰구에서는 요금이 0원으로 찍히는데, 시내버스에 타면 요금이 빠져나간 경험이 있는 어르신이 많다. 카드가 고장 난 것도, 내가 잘못 탄 것도 아니다. 지하철 무임과 버스 무임은 애초에 다른 제도이기 때문이다. 지하철은 노인복지법에 따른 전국 공통 경로우대, 버스는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라 지역마다 나이 기준과 방식이 다르다. 이 글에서는 지하철·버스 무임승차의 지역별 기준을 한눈에 정리한다.

📌 핵심 요약

• 지하철·도시철도: 만 65세 이상이면 전국 공통 무임이 원칙 (노인복지법 경로우대, 운임 100% 할인)
• 예외: 대구 도시철도 단독 무임은 만 68세, 대전은 도시철도·버스 모두 만 70세 이상
• 시내버스: 전국 공통 기준이 없음 — 대전·울산·세종은 만 70세, 충남은 만 75세, 충주는 만 65세 등 지역마다 다름
• 카드는 자동으로 오지 않음: 주소지 주민센터나 지정 은행에서 직접 신청, 신분증 1개면 됨
• 타 지역 지하철은 내 카드가 인식되지 않을 수 있음 — 역 발권기에서 1회용 무임 승차권 발급
• 기차는 무임이 아니라 할인: KTX·SRT 평일 30%, 새마을호 30%, 통근열차 50%

1. 지하철은 만 65세부터, 전국 공통인 이유

지하철 무임승차의 근거는 노인복지법 제26조 경로우대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만 65세 이상인 사람에게 수송시설을 무료로 또는 요금을 할인해 이용하게 할 수 있고, 도시철도의 경우 시행령에서 할인율을 100%로 정하고 있다. 그래서 만 65세 이상이면 소득과 관계없이 도시철도를 무료로 탈 수 있는 것이 전국 공통 원칙이다. 서울·부산·광주·인천·경기의 도시철도가 모두 이 기준을 따른다. 공항철도 일반열차도 무임 적용 대상이다. 단, 나이가 된다고 집으로 카드가 자동 배달되지 않는다. 전용 교통카드를 직접 신청해야 개찰구에서 요금이 0원으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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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하철도 예외가 있다 — 대구·대전은 기준이 다르다

전국 공통 원칙에도 예외 지역이 있다. 대구는 도시철도 무임 연령을 단계적으로 올리고 있어, 도시철도 단독 무임 기준이 만 68세다. 대신 지하철과 버스를 함께 쓸 수 있는 통합 무임교통카드는 만 72세 기준으로 운영되며, 매년 한 살씩 낮아져 만 70세로 맞춰질 예정이다. 대전은 도시철도와 시내·마을버스 모두 만 70세 이상부터 무임이다. 이사를 했거나 다른 지역에 거주한다면, 반드시 새 주소지 기준으로 다시 확인해야 한다. 기준이 조정 중인 지역에서는 예전에 들은 나이가 지금과 다를 수 있다.

지역도시철도 무임 기준비고
서울·부산·광주·인천·경기만 65세 이상전국 공통 원칙, 공항철도 일반열차 포함
대구도시철도 단독 만 68세 / 통합 무임 만 72세단계적 조정 중, 통합 기준은 매년 1세씩 인하 예정
대전만 70세 이상도시철도·시내·마을버스 모두 동일 기준

3. 버스는 왜 지역마다 다를까 — 지역별 버스 무임 기준표

시내버스는 중앙정부 지원 없이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전국 공통 기준이 없다. 같은 만 65세라도 사는 곳에 따라 버스가 무료인 곳도 있고, 유료인 곳도 있다. 아래 표가 핵심이다. "65세부터 버스 무료"라는 말이 전국 어디서나 통하는 것은 아니다. 광역시 중에는 만 65세부터 버스 무료가 확정된 곳이 거의 없고, 일부 시·군에서만 만 65세 기준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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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버스 무임 기준방식·비고
대전만 70세 이상시내·마을버스 무임, 횟수 제한 없음
울산만 70세 이상시내버스 월 60회 (환승 제외)
세종만 70세 이상이응패스 월 이용료 면제 방식
대구만 72세 이상 (통합 무임)지하철+버스 통합 카드, 매년 1세씩 인하 예정
충남만 75세 이상도내 시내·농어촌버스
충북 충주만 65세 이상시내버스 등 월 15회
인천만 75세 이상 (예정)i-실버패스, 단말기 교체로 시행이 늦어지고 있음
서울논의 중어르신 교통비 지원 조례만 공포, 시행 방식·시기 미정

⚠️ 서울 버스 무료는 아직 시행 전이다

서울은 지하철 무임 기준을 만 70세로 올리고 만 70세 이상 버스 요금 지원을 도입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며, 관련 조례가 공포된 상태지만 시행 방식과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 버스도 곧 무료"라는 말만 듣고 카드를 바꾸거나 요금을 안 내는 일은 없도록, 서울시 공고를 통해 확정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4. 카드 발급 — 이름도, 발급처도 지역마다 다르다

카드 이름은 지역마다 다르다. 서울은 우대용 교통카드(어르신 교통카드), 경기도는 G-PASS, 부산은 복지교통카드, 대전은 교통복지카드처럼 부른다. 이름은 달라도 출발점은 같다. 만 65세 이상이면 소득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고, 발급 비용은 없다. 기본 준비물은 신분증 1개면 충분한 경우가 많다. 카드 종류는 크게 단순무임형과 결제 기능이 결합된 형태로 나뉜다. 대중교통만 주로 이용한다면 단순무임형으로 충분하고, 결제까지 한 장으로 쓰고 싶다면 신용·체크카드 결합형을 알아보면 된다.

발급처도 지역마다 다르다. 서울은 동 주민센터(서울 시내 어느 주민센터에서나 발급 가능) 또는 신한은행 영업점, 경기도는 NH농협은행 영업점, 부산은 BNK부산은행 또는 동 주민센터, 대구·대전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가 창구다. 서울은 스마트폰만으로 지하철을 탈 수 있는 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도 시범 운영 중인데, 본인 명의 안드로이드 12 이상 스마트폰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으로 발급받으며, 아이폰은 현재 이용할 수 없다.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주민센터에서 받는 단순무임카드는 발급 후 바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등록 처리에 약 3일 정도 걸릴 수 있다. 카드를 받은 날 바로 개찰구에 대고 요금이 나갔다고 당황하지 말고, 며칠 뒤부터 사용하면 된다. 모바일카드는 발급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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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차는 무임이 아니라 할인, K패스는 환급

기차는 지하철과 달리 무임이 아니다.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 할인이 적용된다. KTX·SRT는 평일 30%, 새마을호는 30%(토요일·공휴일 제외), 통근열차는 50% 할인이다. 예매할 때 경로우대를 선택하고, 현장에서는 신분증 제시가 필요할 수 있다. 할인 좌석은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미리 예매하는 것이 좋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전국 공통 경로 할인이 없다.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 K패스에 어르신 유형이 새로 생겨, 버스·GTX 등 교통비의 30%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 지하철 무임 카드를 갖고 있어도 버스 요금은 따로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K패스 환급이 그 부담을 덜어주는 구조다. K패스 가입과 환급 조건은 별도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K패스 누리집이나 주민센터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6. 타 지역 갈 때, 환승할 때 꼭 알아둘 것

첫째, 내 지역에서 발급받은 카드가 다른 지역 지하철에서 인식되지 않을 수 있다. 경로는 지역 시스템에 등록되는 방식이라, 서울 카드로 부산 지하철을 탈 때는 부산역 발권기에서 신분증을 인식해 1회용 무임 승차권을 따로 발급받아야 한다. 둘째, 지하철 무임 혜택이 버스 요금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지하철을 무료로 탔다가 버스로 갈아타면 버스 요금은 전액 부과되는 구조다. 셋째, 카드는 본인만 사용해야 한다. 가족이라도 다른 사람이 이 카드로 무임승차를 하면 부정사용으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넷째, 카드 종류와 발급처는 지역마다 다르니, 방문 전에 거주지 주민센터나 지정 은행에 먼저 문의하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보건복지상담센터 129번이나 주소지 주민센터 복지 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맺음말

지하철은 만 65세부터 전국 공통으로 무료지만, 버스는 사는 곳이 기준이다. 대전·울산·세종은 만 70세, 충남은 만 75세, 충주는 만 65세부터 버스 무임을 적용하고, 서울은 아직 시행 전이다. 내 지역 기준을 모른 채 "다 무료겠지" 하고 타면 요금이 나가고, 반대로 "버스는 원래 유료"라 지레짐작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친다. 카드는 자동으로 오지 않으니, 만 65세 생일이 지났다면 주민센터에 들러 카드부터 신청하자. 그리고 타 지역으로 여행 갈 때는 1회용 무임 승차권 발급 방법까지 미리 알아두면, 낯선 도시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다닐 수 있다.

Q&A

Q. 만 65세가 되면 지하철은 전국 어디서나 무료인가요?
A. 원칙적으로 그렇다. 노인복지법 경로우대에 따라 만 65세 이상은 도시철도 운임 100% 할인이 전국 공통이다. 다만 대구는 도시철도 단독 무임 기준이 만 68세로 단계 조정 중이고, 대전은 만 70세 기준이므로 해당 지역은 따로 확인해야 한다.

Q. 시내버스도 만 65세부터 무료인가요?
A. 아니다. 시내버스는 지자체 자체 사업이라 지역마다 다르다. 대전·울산·세종은 만 70세, 충남은 만 75세, 충주는 만 65세부터 무임이며, 서울은 아직 시행 전이다. 거주지 기준으로 확인해야 한다.

Q. 교통카드는 어디서, 무엇으로 신청하나요?
A. 주소지 주민센터나 지역 지정 은행에서 신청한다. 서울은 동 주민센터 또는 신한은행, 경기도는 NH농협은행, 부산은 BNK부산은행이 창구다. 기본 준비물은 신분증 1개이며 발급 비용은 없다.

Q. 다른 지역 지하철에서는 내 카드를 쓸 수 없나요?
A. 카드가 지역 시스템에 등록되는 방식이라 타 지역에서는 인식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역 발권기에서 신분증을 인식해 1회용 무임 승차권을 발급받아 이용하면 된다.

Q. 가족이 내 무임카드를 대신 써도 되나요?
A. 안 된다. 무임카드는 본인만 사용해야 하며, 가족이라도 다른 사람이 사용하면 부정사용으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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